러시아의 전통인형이라 불리는 마트료슈카는 1890년 공예가 말류틴이 처음으로 디자인했다고 전해지는데, 일본의 나무 인형을 보고 영감을 얻었답니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된 마트료슈카가 동메달을 수상하며 해외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지요.
마트료슈카는 제일 안쪽의 인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위아래가 분리되어 뚜껑처럼 여닫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빡빡해서 초보자는 여는 것도 쉽지 않지요. 안을 열어보면 정교하게 짜맞춘 크기에 놀란답니다.
'마트료슈카'라는 이름은 러시아에서 여성의 이름으로 쓰이는 ‘마트료나’에서 유래했는데, 굳이 해석하자면 ‘엄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전통적인 마트료슈카는 대개 머리에 두건을 쓰고 손에는 닭, 과일, 솥단지 등을 들고 있어요.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보니 영락없이 농가에 시집 온 새색시 차림입니다. 인형을 열수록 크기가 작아지면서 연령도 어려지는데, 마지막에 이르면 아주 어린 꼬마가 나타나요. 그래서 인형들을 일렬로 쭉 늘어놓고 보면 러시아 여인의 성장 과정을 펼쳐놓은 느낌마저 들지요.
출처 https://brunch.co.kr/@actiondirec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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